아스날의 경기가 진행될 때, 해설자들이 아스날다운 플레이를 했다는 이야기를 할 때가 있다. 다른 팀들의 경기에서는 좀처럼 나오지 않거나, 가끔 나오는 말이지만, 아스날의 경기에서는 꼭 한번은 나오는 말이다.
아스날의 플레이는 벵거 시절 벵거볼이라는 이름으로 유명했지만, 벵거 감독이 사임을 하고 이후 에메리, 아르테타 감독이 팀을 이끌면서 벵거볼이라는 말과, 아스날 특유의 개성있는 플레이가 조금씩 사라져갔다. 혹은 다른 스타일의 아스날이 되어가고 있었다.
하지만 최근 아르테타는 아스날을, 아스날다운 아스날로 다시 만들어가고 있다. 성적도 물론이거니와 아스날을 젊은 팀, 아스날만이 가질 수 있는 개성을 가진 팀으로 탈바꿈 시켜 놓았다. 플레이도 이전 힘들었던 시절보다 한층 간결해졌고, 창의적으로 바뀌었다.
앞으로 벵거볼에 이어 아르테타볼이 아스날을 어떤 팀으로 꾸려갈지, 많은 팬들이 기대를 하고 있고, 다른 팀과 축구팬들도 지켜보게 될 것이다.